설교요약

권위자들을 공경하라(출20:12)

Author
adminSam
Date
2023-06-17 20:52
Views
2250
권위자들을 공경하라(출20:12)

전통적으로 첫째계명부터 네 번째 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의무에 대해서, 다섯번째 계명부터 열번째 계명까지는 사람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말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다섯번째 계명부터는 사람에 대한 태도 즉 어떻게 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다섯번째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입니다. 이 계명에서 우리가 살펴 보아야 할 내용들은 여기서 말하는 부모가 누구를 말하는지, 둘째 공경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셋째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약속이 무엇인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A. 공경의 대상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계명에서 말하는 “부모”가 누구를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대요리문답 124번은 여기서 말하는 “부모는 혈육의 부모 뿐 아니라 연령과 은사에 있어서 모든 윗사람과 특히 하나님의 규례에 의하여 가정, 교회, 국가를 막론하고 우리 위에 권위의 자리에 있는 자들”이라고 정의합니다. 성경은 여러 사람들에게 “부모”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십계명에서 말하는 부모도 여러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먼저 여기서 말하는 부모는 우리를 낳아주신 육신의 부모입니다(엡6:1). 성경은 우리를 낳아주신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합니다. 육신의 부모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사람에게 생명을 전달하는 분이고, 태어나면 양육하신 분입니다. 둘째 여기서 말하는 부모는 연령과 은사에 있어서 윗사람을 말합니다. 연령에 있어서 나보다 더 많다면 그 사람은 우리가 공경해 주어야 합니다. 은사에 있어서 윗사람은 직장이나, 어떤 조직체에서 지시하고 감독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 사람들도 공경해야 합니다. 셋째 여기서 말하는 부모는 가정, 교회, 국가를 막론하고 권위의 자리에서 우리를 다스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국가에는 위정가들에게 권세를 주었습니다. 교회에서는 목사와 장로에게 권세를 주었습니다. 권세를 주어 다스리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다스리는 사람들을 공경해야 합니다.

B. 공경의 의미
공경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공경의 히브리어는 ‘카베드’입니다. 이 단어의 의미는 ‘무겁다’입니다. 헬라어는 ‘카바드’란 말로 바뀌었고, 의학용어로도 사용이 되는데 우리 몸의 간을 말할 때 ‘카바드’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우리 몸에서 간은 중요하고, 여러 장기들 중에서도 가장 무겁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부모를 공경하라고 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은 부모를 아주 중요하고, 존귀하고, 귀한 분으로 여겨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먼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공경입니다. 둘째 부모에게 감사하는 것이 공경입니다. 칼빈은 부모에게 감사를 표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재정적 지원이라고 말합니다. 연령과 은사에 있어서 윗사람을 공경하는 것은 윗사람을 존경해주고, 사랑해주고, 기도해 주는 것입니다. 윗사람을 조롱하지 않고, 모욕하지 않고, 험담하지 않고, 무례하게 대하지 않고, 잘 대접해 드리고, 위로해 주고, 조언이나 가르침을 받아 들이는 것이 공경입니다. 국가 권세자를 공경하는 것은 통치에 순종하는 것과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것과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통치자들인 목사와 장로들을 공경하는 것은 그들의 인도와 가르침에 순종하고, 존중해 주고, 감사하고, 사랑해 주고, 좋은 것들을 함께 나누고, 위로해 주고, 이해해 주고, 조롱과 멸시와 험담을 하지 않는 것이 공경입니다.

C. 공경의 결과
부모를 공경할때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십계명 가운데 구체적인 약속이 있는 계명은 다섯번째 계명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엡6:2)이라고 했습니다. 그 약속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십계명에서는 “네 생명이 길리라”는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공경하는 삶을 살때 하나님은 장수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오래 살수도 있고, 영적으로 풍성한 삶을 살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약속은 바울이 에베소서 6장 3절에서 하신 약속 “네가 잘 되고” 즉 번영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공경의 삶을 사는 자들에게 번영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부모나, 윗사람들이나, 권세자들을 잘 공경할 때 하나님은 장수와 번영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지난 주일 예배 설교 요약)